허준과 허임은 동시대 사람으로 허준이 35세 더 많았고 허준은 약을 잘 쓰는 약사고 허임은 침을 잘 쓰는 의사다. 허준은 동의보감을 집필했고 허임은 침구경험방을 집필했다. 50세에 어의를 퇴임 후 공주로 낙향하여 침 하나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치료해 주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로 치료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어 굶주린 백성들도 궁휼한 침술의 대가이다.
2020년 공주시는 5월을 허임의 달로 지정하고 허임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조병진)를 발족하여 허임을 널리 알리고자 해마다 오월이면 제향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향에는 허임침법 세미나까지 개최하여 의의가 깊다.
제향에는 김정섭 전시장이 초헌을 하였고 후손이 아헌을 하였고 종헌은 손중양 허임기념사업회 이사장이 했다.
오후에는 '조선의 전통 침술과 고전보사법 연구 세미나를 했다.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침구사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탁월한 조선의 침구술에 대해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전승하여,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은숙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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