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의장은 3일 제253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생각의 격차가 벌어져 의회-집행부간 정책협의가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번진 사례가 있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화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그 예로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자금 지원 불발 ▲금강 옛 뱃길 복원 및 황포돛배 활용 사업 불발 ▲관용차 운용 논란 언론보도 등을 들었다.
그는 이렇게 거론된 여러 불협화음이 "정치와 환경 문제로 비화되는 등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된 바 있다"며 지혜로운 협의점을 찾는데 서로 간 열린 마음으로 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우리는 한 아젠다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숨김없이 털어 놓고 표현해 줘야 협의점을 찾을 수 있다"며 "그같은 노력은 공주시가 다른 시도보다 행정·정책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거듭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모든 문제점을 양보와 대화의 마음으로 바라보자"며 "설사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상호 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상대방 뜻을 귀 기울여 경청하고, 대안을 제시해 최선의 접점을 찾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기능상 집행부에 대해 견제기관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맞지만 이 과정에서 감정이 실릴 경우 상대방과의 대화 단절을 부를 수 있으므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상호 조심하자"고 당부도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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