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제269회 본회의 1차서 시정 방향 제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제269회 본회의 1차서 시정 방향 제시

-이종만 의원, "화축관 재현으로 역사성 확립과 관광지 확충해야"
-정선희 의원, "도시농업 활성화로 일상의 쉼표 제공해야"
-장혁 의원, "천안 학생들이 받는 불이익 막아야"

  • 승인 2024-06-03 13:05
  • 신문게재 2024-06-04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0603_092013494
사진 왼쪽부터 이종만, 정선희, 장혁 천안시의원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이종만, 정선희, 장혁 의원은 3일 제269회 본회의 제1차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종만 의원은 관내 화축관 재현으로 역사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천안의 유산인 행궁 '화축관'은 조선시대의 중요한 건축물로 그 원형이 소실돼 역사적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현하게 되면 역사적 정체성과 천안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확립할 계기이자,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은 역사와 관련된 관광지로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등이 있지만, 역사와 문화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엔 부족하다"며 "고궁에서의 숙박, 증강 현실 미디어를 활용한 조선시대 건축물 교육 등과 연계한다면, 관광객 유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선희 의원은 '농촌어메니티, 도시농업으로 부활하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농촌어메니티는 '농촌' 하면 떠오르는 여유로움과 쾌적한 환경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종합적인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도심에서 농작물, 수목, 화초를 재배하는 도시농업과 연계하면 일상의 쉼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에서 자연과 생태적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을 설치하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는 반려식물메디컬센터 운영을 제안한다"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 친화도시 천안'이 되기 위한 농촌어메니티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했다.

장혁 의원은 '서북구 과대학교, 과밀학급 개선과 동남구 통학권 보장'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의원 당선 전 불당신도시 조성 당시인 2013년부터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충남교육청은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을 반복할 뿐 과밀학급 개선의 대책이 없다"며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한 천안 학생들은 지속해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풍세면의 A 아파트 시행사가 약속한 통학 셔틀버스가 중지돼, 140여명의 학생이 위험한 대로변을 왕복 1시간 이상 걸어 등하교하고 있다"며 "천안교육청은 학교에 학생 수용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지까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