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종만, 정선희, 장혁 천안시의원 |
이날 이종만 의원은 관내 화축관 재현으로 역사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천안의 유산인 행궁 '화축관'은 조선시대의 중요한 건축물로 그 원형이 소실돼 역사적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현하게 되면 역사적 정체성과 천안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확립할 계기이자,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은 역사와 관련된 관광지로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등이 있지만, 역사와 문화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엔 부족하다"며 "고궁에서의 숙박, 증강 현실 미디어를 활용한 조선시대 건축물 교육 등과 연계한다면, 관광객 유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선희 의원은 '농촌어메니티, 도시농업으로 부활하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농촌어메니티는 '농촌' 하면 떠오르는 여유로움과 쾌적한 환경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종합적인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도심에서 농작물, 수목, 화초를 재배하는 도시농업과 연계하면 일상의 쉼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에서 자연과 생태적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을 설치하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는 반려식물메디컬센터 운영을 제안한다"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 친화도시 천안'이 되기 위한 농촌어메니티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했다.
장혁 의원은 '서북구 과대학교, 과밀학급 개선과 동남구 통학권 보장'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의원 당선 전 불당신도시 조성 당시인 2013년부터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충남교육청은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을 반복할 뿐 과밀학급 개선의 대책이 없다"며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한 천안 학생들은 지속해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풍세면의 A 아파트 시행사가 약속한 통학 셔틀버스가 중지돼, 140여명의 학생이 위험한 대로변을 왕복 1시간 이상 걸어 등하교하고 있다"며 "천안교육청은 학교에 학생 수용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지까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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