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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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예방

2027년 개장하는 대구대공원에 판다 임대 요청

  • 승인 2024-06-02 16:4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예방
홍준표 시장은 산격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5월 31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이하 '대사')를 접견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그간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과 2021 한중우호청년포럼에 참석하는 등 대구시와 인연을 가져왔지만, 대구시장을 공식 예방한 것은 2020년 1월 부임 이후 처음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4월 방문했던 대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에서 쓰샤오린 청두시 당서기와 협의한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 등의 내용들을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대구시의 활발한 대중국 교류에 대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홍 시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의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서 상호 의미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님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시는 현재 중국의 청두시, 칭다오시, 닝보시 등 10여 개 도시와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에 대구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자매도시인 청두시에도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주청두대구사무소 개설을 위해 이번 주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했다. 실무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주청두대구사무소 개설에 대한 청두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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