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계룡에서 발견된 북한 살포 오물 풍선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
2일 육군 제32보병사단에 따르면, 대남 전단 풍선이 이날 오전 5시 55분께 부여 임천면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오전 6시 3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일대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
발견된 풍선은 군·경이 출동 후 회수한 상태다. 내용물은 쓰레기가 담겨있었으며, 그 외 위험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전날인 1일 오후 8시께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상태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우리 군이 발견한 오물풍선은 약 600개로 시간당 약 20~50개가 공중이동해 서울, 경기, 충청, 경북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낙하된 풍선은 지난 5월 28~29일 사이 발견된 풍선의 내용물(담배꽁초,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군은 풍선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 중이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추적해 낙하물을 수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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