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 김미희 "구민 마음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의정 활동 진력"

  • 정치/행정
  • 대전

[정치톡] 김미희 "구민 마음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의정 활동 진력"

유성구의회 예결특위위원장 "경청과 소통으로 행복지수 높일 것"
심리적 외상지원 조례 발의 등 '복지전문가' 소신 의정활동 반영
"마을버스 손실보전 눈덩이 기능 개선…후반기 원구성 협치필요"

  • 승인 2024-06-02 15:43
  • 신문게재 2024-06-03 3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김미희 사진
대전 유성구의회 김미희 의원이 최근 구의회에서 진행된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치적 소신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방자치 부활 30여 년간 대전의 시의원과 구의원은 우리 동네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들은 자치법규 조례 제정은 물론 주민과 소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말초신경' 역할을 다했다. 생활 정치인으로 지역과 여의도를 잇는 '메신저'로도 뛰고 있다. 그럼에도 매사,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 등에 쏠리면서 시의원과 구의원은 저평가되고 소외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중도일보는 이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정치적 포부도 들어보는 '정치 톡' 코너를 신설했다. <편집자 주>



대전 유성구의회 김미희(민주, 비례대표) 의원은 "주민 가까이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 활동을 하는 게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초선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 의원은 최근 구의회에서 중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듣는 게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의 방점을 첫째도 주민, 둘째도 주민에 찍고 있다.

김 의원은 "주민 애로사항을 듣고 접촉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구의원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 봤다"며 "민의 경청 이후엔 내 전공과 정치적 소신을 접목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원에서 아동교육과 상담을 전공한 그는 복지전문가로 통한다. 그만큼 유성구의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다.

김 의원은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거나 그러면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구민만큼은 행복지수가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 전문가로서 마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영유아, 청소년들한테 마음 건강이 중요하다 느꼈는데 지금은 이 부분에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모두에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 정책 수혜 폭도 넓게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이같은 그의 소신은 지난 2년간 의정활동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및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 조례와 부모교육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년 및 스타트업을 위한 마음건강 발전 방안을 위한 정책간담회도 열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마을버스 노선 개편 문제를 꼽았다.

김 의원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 중복률이 84%나 됐다"며 "마을버스 취지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 지역을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보면 본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버스 손실보전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2022년 결산 기준으로 23억 원 이상 지원이 됐다"며 "향후 유류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마을버스 적자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선 "민주당이 소수당이다 보니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이 나오면 여야 관계를 적절히 협업해야 할 것 같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전출신으로 문창초, 신일여중, 신일여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대학원에서 아동교육과 상담학과를 전공했다.

현재 다온아동발달심리센터장과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햇살누리의 집 운영위원·전문상담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