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치원 권역별 '장학협의체' 본격 가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 유치원 권역별 '장학협의체' 본격 가동

지역 유치원의 새로운 변화 예고, 5월 31일 43명 원장 대상 진행...다양한 해법 찾기

  • 승인 2024-06-02 10:3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장학
세종시교육청 국제교류센터에서 원장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권역별 장학 협의체'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유치원 원장과 원감, 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 권역별 장학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권역별 장학 협의체'는 유치원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각 유치원 특성에 맞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에 만들어졌고,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지역 63개 유치원(병설유치원 포함)을 3개 생활권역으로 구분, 실시한다. 이 자라에 각 유치원 원장과 원감, 교사들이 모여 총 10회(원장 2회, 원감 2회, 교사 6회)에 걸쳐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며, 원아들에게 더욱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놀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5월 31일 세종시교육청 국제교류센터에선 43명의 원장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유치원 운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유치원 이야기'를 주제로 '권역별 장학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구미숙 장학관은 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여러 소소한 어려움에 대해 원장들과 함께 의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출생아 감소에 따른 취원율 제고 방안을 찾기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원인과 대책 분석, 효율적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시교육청은 이번 '권역별 장학 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유치원 운영 전반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교육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들을 지원하는 맞춤형 현장 장학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의체 운영은 유치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원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교육청과 유치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시작된 이번 협의체가 유치원 현장의 아이다움교육과정을 활성화하고, 지역 유치원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장학협의체
원감 및 교사 대상의 교육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