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너지고 취타대, 2024. 청주문화유산 야행 퍼레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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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너지고 취타대, 2024. 청주문화유산 야행 퍼레이드 공연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 병마절도사 부임 행차 행사 공연

  • 승인 2024-06-02 10:45
  • 수정 2024-11-13 14:57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에너지고 취타대, 2024. 청주문화유산 야행 퍼레이드 공연
충북에너지고 취타대는 6월 1일 성안길에서 2024. 청주문화유산 야행 퍼레이드 공연을 펼쳤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취타대 학생들이 6월 1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충청도병마절도사 부임 축하 야행 개막 길놀이 공연'에 참여해 전통문화를 재현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충청병영은 조선 초기에 왜구의 해안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해미읍성에 설치됐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내륙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해 청주읍성으로 옮겨졌다. 청주문화유산 야행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충청병영의 문화유산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취타대 학생들은 방과 후 특기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3학년 민예빈 양은 "그동안 연습한 활동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호응과 격려를 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2학년 정구원 군은 "취타대 공연을 연습할 때는 힘이 들기도 하고 사람들이 알아줄까 걱정도 했지만, 옛날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뜻깊은 행사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꼈고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재현함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청주문화유산 야행은 지역 사회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는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은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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