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이 올해 5월 창작연희극 '산중호걸 호랑님의 생일잔치' 어린이날 특별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꾼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
도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대표예술단체'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기반이 열악한 서천·홍성군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 육성을 시작한다.
선정된 곳은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전통분야)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회단체 꾼(전통분야) ▲극단 홍성무대(연극분야)까지 3개 단체다.
이 사업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는 신규사업으로, 국비 5억 원을 포함 총 10억 원이 들어간다.
2005년 창단한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은 지역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 개발 및 경연에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은 2002년 창단했으며, 대표작품 '네발·두발·세발'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정기공연 등 3년간 40회 공연하는 등 지역문화예술행사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극단 홍성무대는 1993년 창단 이래 대표작품인 '아리랑 이야기' 등을 포함한 80여 편을 140여 회 공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들 단체에 공연작품의 1개 이상 창·제작, 6회 이상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임차료와 용역비, 수용비 등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도권과의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생활 인구 유입 등 인구감소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예술단체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내 예술단체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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