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5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문진석(갑·재선), 이재관(을·초선), 이정문(병·재선) 국회의원,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정부예산 천안시 목표액은 89건 1조3838억원이며, 이 중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한 집중 관리사업은 총 40건, 국비 2080억원이다.
이날 시는 정부예산이 절실한 40건의 사업 추진 당위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제3·외국인·백석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120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406억원, 남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13억원, 국도21호 동면~진천 도로 건설 440억원, 곡교천 하천정비사업 100억원, 풍세면 하천관로 정비공사 122억원 등이다.
아울러 관내 주요 현안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보건복지부 천안 명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순수산단 조성, GTX-C 노선 연장구간 조기 개통,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시 아산배방~천안목천 반영,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조속 추진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국회의원들 또한 각 지역구의 주요 사업들이 문제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조했다.
문진석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4년간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수~독립기념관~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도심 철도 지하화, 동부스포츠센터 건립 등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재관 의원은 "문제 해결을 두고 예산과 정책뿐만 아니라 소통과 정보 공유도 상당히 중요하고, 활발한 의견 교류로 해법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행안부에서 승인한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 예정으로, 천안시의 행정적 사무업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정문 의원은 "이번 주요 사업 설명을 들으니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는 것 같기에,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강소연구개발 특구사업 등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상돈 시장은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위한 예산안 편성 계획을 발표해 신규는 물론 계속사업 또한 국비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시정 추진사항을 꾸준히 공유하며, 논의를 통해 해결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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