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건위 위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
5월 31일 연서면 봉암리 너먼들녘 상습 수해지구와 아름동 크린넷 제2집하장 현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고, 위원들은 봉암배수장에서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통해 전반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봉암지구는 작년 집중호우로 인해 0.12㎢의 농경지가 유실, 침수돼 채소와 인삼, 들깨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34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배수로 정비와 배수장 증설 등을 통한 침수 예방을 위한 문주지구 배수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한 크린넷 제2호 자동집하시설도 방문, 시설 및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크린넷 시설 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개선 사항들을 지적했다.
산건위 위원들은 "시민들은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크린넷 시설에 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고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으로 자동 집하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면서 "현재 50리터 종량제 봉투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관 막힘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집하시설 노후화 및 관 마모 등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 향후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이현정 위원장은 "이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 민원 해결 중심의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행정이 시민의 생활반경과 필요성에 맞게 확대·개선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3일 미래전략본부, 공공건설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4일 경제산업국, 5일 농업기술센터, 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로컬푸드(주),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신용보증재단, 일자리경제진흥원, 7일 건설교통국, 도로관리사업소, 세종도시교통공사, 10일 환경녹지국, 공원관리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17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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