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Tumbler, 다회용 컵)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 등 견고한 재료로 만들어 오래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증대된다.
또한,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2년 이상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33배가 감소하며 30년 수령 소나무 1그루를 식재하는 효과가 있어, 한 텀블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행사 기념품이나 개인 구매 등으로 획득한 텀블러는 버리거나 그냥 보관하는 수집용품으로 전락함에 따라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인천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한 달 전부터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재사용 500개, 미사용 200개를 기부받았다. 기부된 텀블러는 전문 세척 업체에서 세척·살균 후 진공 포장으로 필요한 시민에게 나눔행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텀블러 세척 후 포장할 때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함으로써 비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 및 위생적으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공직자를 시작으로 한 이 캠페인을 300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텀블러 나눠 쓰고, 오래 쓰기 범시민 캠페인'으로 지속 추진,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2045 인천 탄소중립 시민 실천 행동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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