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과거에 군주가 태평성대를 바라며 궁에서 듣고 즐기던 정악과 정재(궁중에서 추는 춤), 그리고 궁 밖에서 백성들이 액을 풀고 기원을 담았던 굿과 풍악소리가 선보인다. 김인영 차석단원은 그 시절로 이끌어 보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춘앵무를 비롯 피리산조 '서용석류 피리산조', 서울굿 '대감놀이', 태평소와 풍물소리 '경기시나위 능계'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인영 차석단원은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전수자이다. 2022년 개인솔로앨범발매 강아지풀(김피리), 제23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기악부 장원, 제16회 추담국악견연대회 기악부 대상, 국립남도국악원 상임단원을 엮임했고 현재 현)부여군 충남국악단 차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5월 20일과 21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제 63회 국제꽃축제에 초청받아 태평소와 피리를 부여군충남국악단원들과 같이 연주해 현지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인영 차석단원은 "이번 연주회가 빠르고 바쁜 일상들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과거 여유로웠던 우리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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