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회의원, 등원 첫날부터 고속버스 출퇴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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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회의원, 등원 첫날부터 고속버스 출퇴근 시작

19대 국회의원 때 처럼 변함없이 대중교통 출근

  • 승인 2024-05-31 23:31
  • 수정 2024-06-02 12:16
  • 신문게재 2024-06-03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 탑승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제22대 국회에서도 8년 전 19대 국회의원 재직 때와 변함없이 대중교통 출퇴근을 시작했다.<사진>

박수현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임기 4년 동안 공주와 서울을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남다른 근면 성실함을 보였다.

고속버스 6시 첫차를 타더라도 국회도착 시간에 맞추지 못할 때는 더 일찍 오송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 했고, 공주역 개통 이후에는 고속버스와 열차를 번갈아 이용했다. 박 의원은 19대 국회 임기동안 고속버스 217회, 열차 495회, 택시 494회를 타고 출퇴근('15.12.10 기준)을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박수현 의원은 4년동안 고속버스에서 들었던 약 200여 건의 민원 중 81개를 해결한 이야기를 모아 '고속버스 의원실'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고속버스 의원실'이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도 했고, 후원금도 많이 얻었다"며 "특히 전국 고속버스, 택시 기사님들이 소액 후원으로 후원금 한도를 채워주셨던 따뜻한 마음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말하고 "국민께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박수현에게 고속버스는 단순히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교통수단만이 아니다. 저에게는 다른 국회의원들보다 국회의원 사무실이 하나 더 있다. 국회 의원회관이 제1사무실이고, 지역사무소가 제2사무실이며, 고속버스가 제3사무실이다. 터미널에서 만나는 마을 이장님과 어르신들, 이른 아침 영업준비로 분주한 터미널 내 상인들, 버스를 타고 서울로 함께 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찾아가는 국회의원실'이다"라며 고속버스 출퇴근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박수현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도 고속버스를 통해 출퇴근을 하며 만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모아 '고속버스 의원실 2편'을 내겠다. 이 책에 서민의 땀과 애환과 희망, 그리고 한 국회의원의 진심이 담기기를 소망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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