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경로당 및 지역아동센터에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다

14곳을 선정…수요에 따라 김치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도 제공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대전 대덕구가 경로당 및 지역아동센터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냉난방기 설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과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난방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노후한 냉난방기가 있는 경로당 및 지역아동센터 14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또 김치냉장고 등 다른 고효율 가전제품도 제공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약을 통한 취약계층의 냉난방 욕구 충족 △고효율 냉난방기 사용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효율 냉난방기를 지원받은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작년 폭염 때 에어컨이 고장 나 사회복지사 선생님 한 분이 온열질환에 걸려 병가를 내기도 했다"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충규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냉난방비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며 "취약계층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덕구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해당 사업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등 취약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