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개원]대전 국회의원들,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 재구축 3법 공동 발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제22대 국회 개원]대전 국회의원들,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 재구축 3법 공동 발의

과학자 출신 황정아 의원, 국가재정법·과학기술기본법·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대표 발의
장철민·박용갑·장종태·박범계·조승래·박정현 등 대전 국회의원 전원 공동 발의

  • 승인 2024-05-30 15:03
  • 수정 2024-05-30 15:1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황정아
황정아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발의한 3개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황정아 의원실
대전 국회의원 7명이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3개 법안을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

과학계 출신인 황정아 국회의원(유성구을)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R&D 시스템 복원과 R&D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황정아 의원은 30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국가 R&D 예산이 수조원이 삭감되고 연구 현장은 쑥대밭이 됐다. 대통령과 정부가 막무가내 떼쓰기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국회에서 입법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가 R&D 시스템 재구축' 3법 발의 배경을 밝혔다.

국가 R&D 시스템 재구축 3법은 R&D 국가예산목표제 도입(국가재정법 개정안)과 R&D 예산 관련 국회 견제권 강화(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이다.



우선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총예산의 5% 이상을 R&D에 배정하도록 규정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은 기획재정부가 과학기술자문회의 R&D 예산 심의 결과를 조정할 경우 국회에 즉각 보고하고 공청회와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해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과 관련 산업·인력·지역혁신 정책에 장기적 관점에서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 중심 과학기술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 R&D 시스템 재구축 3법에는 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구갑), 박정현(대덕구) 국회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황 의원은 "대통령은 R&D 예산 삭감에 대한 사과는커녕 민주당이 제안한 'R&D 추경마저 단칼에 거부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가 미래 먹거리의 근간인 국가 R&D 시스템 재구축 3법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하고 무너져가는 과학기술계를 살릴 R&D 추경도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