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축제에는 한입 먹거리 메뉴개발을 통한 먹거리 부스 운영부터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생활문화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한 서구민 노을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워낭소리팀의 난타, 복고댄스 공연이 열린다.
이어서 2030세대와 감성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인디밴드 블루 파프리카와 서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에바댄스팀의 활력 넘치는 비보이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밴드 블루 파프리카의 공연을 사전 신청한 관객에게는 현장에서 파란 장미를 나눠주는 블루 이벤트도 진행된다.
야외에서 먹거리와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한편, 실내에서도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7일 개관한 문화공간 터·틀(문화의 터를 잡고 예술의 둥지를 틀다)에서는 중국 최고의 예인이자 무형문화재가 선보이는 중국전통 그림자극과 체험을 진행한다.
중국 북경시 소속의 무형문화재와 예인으로 구성된 이번 출연진은 전 세계 순회공연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 최초로 인천 서구에서 중국전통 그림자극 '거북과 학', '골동마영'을 선보인다. 또한 전문 예술가에게 직접 중국전통 부채, 경극가면, 팬더 오뚝이 만들기를 직접 지도받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울러 중국전통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소 한편에서는 서구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녹청자'를 소재로 왕성한 도예활동 중인 정병석 작가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점토로 나만의 거북이를 만들며, 지역 작가와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이번 거리 축제를 시작으로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라며 "문화의 거리를 통해 다시 사람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활력 넘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원도심 지역에 지속적인 문화예술 공급을 통한 문화콘텐츠 뉴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주 성료한 극단 초인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또한 5분 만에 전석 매진 그리고 현장 만석을 이룬 만큼 이번 거리 축제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뜨겁다. 이번 6월 1일, 신바람 돌풍이 예고된 석남동 거북시장의 거리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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