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인 꽃매미 부화 모습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와 꽃매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 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천군이 최근 실시한 예찰 결과에 따르면 꽃매미는 4월 30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3일 부화하기 시작해 과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알에서 깨어나 약충은 과수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일의 상품성과 품질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꽃매미는 빨대 모양의 긴 주둥이를 이용해 과실이나 새 가지의 즙액을 빨아 기형으로 자라게 하거나 죽게 하며 미국선녀벌레도 성충과 약충이 가지나 잎에서 집단 기생해 큰 피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80% 이상이 부화해 약제 방제 효과가 높은 5월 하순부터 약물이 줄기나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집중 방제하고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도 함께 방제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농작물 예찰과 정확한 방제시기 예측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도에 힘쓰겠다"며 "7월부터 8월까지 성충밀도를 조사해 밀도가 높은 지역의 산란 전 2차 집중방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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