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 장면.=중도일보DB |
'한국 장'이란 콩 발효식품인 장류(된장, 간장, 청국장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장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도는 이날 전국 최초로 콩 발효식품인 장류 먹는 날을'한국장 데이'로 선언하고, 그 의미를 전달했다.
경북은 콩의 주요 산지이자 장(醬)문화에 대한 최초 기록1)과 대맥장2), 소두장3) 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전통 장(醬)의 뿌리이며, 이는 경북에서 시작되는 '한국 장 데이'의 의미를 더욱더 뜻깊게 했다.
기념식에는 도내 식품명인 등 6명을 한국 장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경북이 주도하는 한국 장의 세계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경북에서 개발한 토종 발효 균주 현황 및 기능성 장류 제조기술 연구성과 발표와 도내 우수 장류,간편식 된장,발효 콩 과자 등 제품 관람, 이계호 학교장의 특강(한국 장의 세계화 프로젝트)이 이어졌다.
또한, 참석한 장류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라이브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셀프 판촉전 기회를 제공했는데, 40초 큐브 된장, 미역 쌀 된장국 등 간편식 장류 제품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경상북도는 한국 장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태초 먹거리학교와 공동 기획한 '한국 장 챌린지(짱esay~)'를 선보였는데, 챌린지는 콩 발효식품을 먹고 인증샷을 찍어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의 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발효과학이 담긴 국가유산으로 그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 시켜야 한다.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도내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장이 K- 푸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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