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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가야금 산조 연주를 듣고 있다. |
선문대학교 박물관은 29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 음악의 선율과 아름다운 시의 향연'을 주제로 박물관 음악회를 개최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음악과 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됐다.
음악회는 '도라지'와 '아리랑' 등 민요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가야금, 해금, 피리 등 전통 악기 전문 연주가들의 연주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수준 높은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했다.
김춘미 관장은 "선문대 주변으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민들의 문화 분야의 욕구가 높아졌는데,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문대 박물관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박물관은 희귀 명품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대학박물관으로 학계 전문가들의 방문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소장품은 도자기, 서예, 조선시대 회화 및 민화 등 5000여 점에 달하며 중요문화재도 1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박물관의 노력은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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