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청자박물관이 지난 2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안 고려청자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이날 프로그램은 고려 시대 왕실용 최고급 청자를 만들었던 고장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 고취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물관에서 자체 기획된 것으로 상반기에는 부안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추진했다.
어르신들은 부안 고려청자 역사와 주요 전시유물 해설 관람과 함께 도예가의 지도 아래 먼저 코일링 기법을 사용해 흙덩이를 손으로 밀어서 길게 코일을 만들어 한 줄씩 쌓아 올린 후 그릇의 모양을 만들고 직접 조각하는 나만의 청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청자박물관이 지난 2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안 고려청자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참가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서 바깥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 박물관에 와서 부안 고려청자 설명도 듣고, 청자 만들기도 생전 처음으로 해봤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대표적인 청자를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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