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농민이 체리를 수확하고 있다./장흥군 제공 |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체리는 정상적인 혈액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칼륨의 훌륭한 공급원이자 강력한 항암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체리의 국내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장흥군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능성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체리는 노지재배인 경우 6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장흥군에서는 온화한 기후와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생산환경의 영향으로 이른 시기에 고품질 체리를 맛볼 수 있으며 조기 출하 덕분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장흥군 체리재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찬흠 봄농장 대표는 "시설 재배를 통해 5월 하순부터 로컬푸드와 직거래 판매를 통해 출하를 시작했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체리 따기 체험을 6월 중순까지 병행할 계획이며 밀려드는 체험예약과 선주문으로 인해 조기마감이 될 수도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흥군은 체리를 유망작목으로 선정하여 왜성대목 신품종 보급과 조기수확 생산 기반 조성 및 친환경 농자재 투입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체리는 판매와 수확 체험을 겸한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군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품종으로 갱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한 안전농산물 생산 강화와 소비자 선호품종으로 선제적인 품종갱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신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명품 체리 주산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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