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2일 대전우체국에서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행사 개최 모습. (사진=동구) |
대전 동구는 2일 대전우체국에서 국제특급우편요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은 대전 동구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우체국이 협약을 맺어, 평소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고향에 선물 보내기가 쉽지 않은 다문화가족에 7만 원 상당의 우편료를 지원했다.
구는 2023년부터 매년 2회씩 추진할 계획으로 시작해 올해는 이날 첫 개최 돼 3회 차를 맞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편요금 지원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기부 받은 생활용품을 지원해 모국에 보낼 생필품이 부족한 가정에 한국의 정을 나누는 따듯한 계기가 됐다.
또한 대전우체국은 택배 현장 접수 및 포장 지원과 국제특급우편요금 자체 감면(10%), 생필품꾸러미를 지원했으며, 동구다문화센터에서도 천사의 손길을 통해 기부받은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 대덕구, 지난 4월 29일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1층 강당에서 국제특급우편 발송 행사 개최 모습. (사진=대덕구) |
구에 따르면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다문화가정 20세대와 대전대덕우체국과 대덕구가족센터,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가 함께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 요금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대덕우체국은 △택배 현장 접수 및 포장 지원 △국제특급우편 요금 자체 감면(10%)을 지원했으며, 구와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는 다문화가정 각 세대에 10만 원씩 우편요금을 지원했다.
또한 대덕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부받은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명절 전후로 2회씩 진행했던 행사를 연 1회로 줄이는 대신 맞벌이 다문화가정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오후 7시 30분까지 우편(택배) 접수를 진행, 호응도를 높여 총 70세대를 지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선물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 요금 지원사업은 대전 자치구 중 대덕구가 최초로 실시, 2016년부터 매년 대상자를 모집해 2023년까지 총 767세대를 지원했다.
구는 신규 다문화가정을 발굴 및 지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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