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어룰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25일 '온 가족 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대전 대덕구) |
29일 대덕구에 따르면 '온 가족 놀이마당'은 한국인 중심의 4인 가족만을 평범하게 여기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일반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에서는 △커피클레이 △3D펜 키링만들기 △다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일·가정 양립 홍보 △패밀리넷 등 대덕구가족센터에서 실시하는 사업들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가족애를 주제로 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상영회가 진행됐다.
대덕구가족센터는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족센터로 전환,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일반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신탄진동 대덕구육아복합마더센터 인근에 건립 중인 공공청사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및 다양한 가족 문제를 풀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희 대덕구가족센터 센터장은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정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데 반해, 한국 사회는 아직도 이들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라며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대덕구가족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대덕구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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