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재가 의료급여 사업' 하반기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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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재가 의료급여 사업' 하반기 본격 돌입!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외래진료 가능자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집에서 생활하면서 돌봄 등 서비스 제공받아 안정적 회복 가능, 연중 신청·접수

  • 승인 2024-05-29 10:41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장기 입원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수급자(이하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외래진료 가능 대상자에 대해 자택에서 의료·돌봄·식사·이동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병원에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돌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며, 여러 분야의 복지서비스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춰 퇴원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연중 대상자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재가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고 내달까지 대상자별 케어 플랜을 수립한 후 7월부터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필수급여·선택급여·부가급여로 구분되며, 필수급여는 ▲의료(협력의료기관 질환관리 교육, 방문 진료 지원) ▲돌봄(가사, 간병, 일상생활 지원) ▲식사(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급식 제공 등) ▲이동(병원 방문 시 이동 서비스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선택급여는 ▲주거개선(문턱제거, 안전바닥재·손잡이 설치 등) ▲냉난방(냉난방기 설치 지원) ▲안전관리(스마트 홈 서비스 등 안전망 제공) 등이 있으며, 부가급여의 경우 복지용구와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심리상담, 문화여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1인당 최대 2년간 지원이 가능한 만큼 맞춤형 통합 서비스가 이용자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상이 아닌 집에서 편안히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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