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이 지난 27일 전남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
박원종 의원은 "현재 전라남도가 당면한 과제는 인구감소 및 인구유출에 대한 문제로 실상 통계에서는 전남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오지만, 이는 전남이 정책적으로 우수한 것이 아니라 농업인과 자영업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돌봄 여건 구성을 도민들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데에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남도가 인구와 관련된 수많은 정책과 연구를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 돌봄, 청년, 귀농귀촌 등 분리된 행정업무의 특성상 정책적으로도 한계가 발생해 연구 측면에서도 분야가 나누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원종 의원은 "분야별로 나누어진 전남연구원의 사회문화 분야 자료들을 종합해 큰 타이틀을 가지고 단발적인 연구가 아닌 끊임없고 총괄적인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내고 정책적 대안을 꾸준히 마련해줘야 한다"며 "향후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이런 정책적 대안을 꼭 대입해서 전라남도에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인구 과밀화와 지역 불균형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며 "원장으로 취임하게 될 경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연구원이 순차적으로 목표들을 설정해 지역들의 비전을 살려 전라남도가 궁극적인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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