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중앙동, 다시 문화 중심지로 날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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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도심 중앙동, 다시 문화 중심지로 날아올라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중앙동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 승인 2024-05-28 10:45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02_청주예술의거리 제막식
청주예술의거리 제막식
청주시는 민선8기 역점과제인 꿀잼행복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에 문화예술공간 조성, 계절별 원도심 골목길축제 개최,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시는 예부터 청주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 온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 집적화를 지원해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참신한 공연과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의 문화생활 확장에 힘쓰고 있다.

2023년~2025년까지 3년간 18억원을 투입, 시설 개선과 소공연장 콘텐츠 제작, 갤러리 전시기획을 적극 지원한다.



2023년 1월~6월까지 3회 공모해, 소공연장 8개소와 갤러리 5개소 등 13개 문화예술공간을 선정, 시설개선 지원으로 새 단장을 마친 후,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2023년 기획 및 자체 공연·전시를 평균 4회 이상 실시하고 100일 이상 운영했으며, 2024년에는 공간별 운영 안정화와 더불어 관람객 확보를 위한 홍보 다각화 방안 마련 등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시는 원도심의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골목 구석구석 즐기는 도보형 축제 '원도심골목길축제'를 2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4월 열린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극장'에 이어 여름(8월)의 성안동과 가을(10월)에 대성동 편이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주요 콘텐츠 중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중앙이'를 찾아내는 '중앙동 골목길 투어'에 중앙동 문화예술공간 13개소를 포함시켰다.

또한,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과 연계해 청주청소년광장 인근에 조형물 설치, '청주 예술의 거리' 선포식, 청주시 직원이 참여하는'직원 문화누리'로 관객 확보 등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불어 청주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 고취 및 활동무대 마련을 위한 시민 공모사업을 추진해 전시·공연·체험형 콘텐츠를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4년에는 시민들의 30개 프로그램에 1억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1차 공모는 4월 '봄 중앙동 편'과 연계 추진, 2차·3차는 각각 8월과 10월 중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문화예술공간이 앞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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