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8일 도청기자실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건의사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했다 |
이로써 충북도는 2월 고속·일반철도 신규사업 건의서 제출과 더불어 광역철도 신규사업까지 모두 제출하게 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투자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중장기 건설계획으로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 고시 목표로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도의 신규사업은 크게 중부내륙 발전과 성장거점인 청주공항, 오창, 혁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고속·일반철도와 충청권 내 도시간 연계성 강화로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광역철도로 구분해 추진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총 10건으로 △청주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연결선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고속·일반철도 7건과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연장 등 광역철도 3건이다.
청주공항~김천철도와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동서횡단철도(오창역, 증평역, 괴산역 포함) 사업은 중부내륙의 접근성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일반철도 주요 사업이다. 또한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는 내륙권 발전뿐만 아니라, 중부권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는 민자사업으로 검토중인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와 더불어 대전·세종·청주에 순환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메가시티 완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상됐다.
현재 충북도를 철도교통의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충북선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평택~오송 2복선화 등의 설계 및 공사가 본격 추진 중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민자적격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충북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주요 핵심사업을 추가 반영해 충북의 철도망 완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충북 철도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한 과정으로,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출된 건의 노선은 국토부의 연구 용역과 심의를 거쳐 2025년 상반기 공청회 후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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