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폭염 재난상황 대응 추진대책 점검회의 모습 |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폭염 재난상황 대응 추진대책 점검회의 모습 |
충남 서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폭염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의 주재로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11개 폭염 대응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부서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공유하고 합동 대응체계를 수립했다.
시는 폭염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해 폭염특보 발효 시 폭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별 폭염대책 △폭염 저감시설 확대 및 예방 대책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분야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폭염 위험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노숙자를 폭염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정해 폭염 특보 시 민관합동으로 밀착 관리를 추진하며, 고위험군의 자녀와 친인척에게 기상특보 상황을 문자로 안내할 방침이다.
폭염 저감시설 확대 및 예방 대책으로는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41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며, 시는 5월 31일까지 관련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보행자가 많은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한 총 97개의 그늘막을 펼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2대를 운영한다.
시는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얼음나누기 캠페인, 양심 양산 대여소,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 강해지면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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