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개최

근로자 의무 교육 진행

  • 승인 2024-05-28 10:14
  • 신문게재 2024-05-29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교육 2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일 열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7일 문화의 전당에서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환영식과 근로자 의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나철주 농어촌산업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현재 고창군에선 공공형 계절 근로자 30명을 포함한 1500명이 입국, 280농가에 배치돼 일손이 부족한 고창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창군은 근로자 준수사항, 인권 보호, 농작업 안전 요령과 법적 사항, 무단이탈 예방 교육, 계절 근로자를 위한 정책 등 계절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어촌 인력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 호응이 크다.

근로계약 기간은 기본 5개월이며, 농가와 근로자의 합의 하에 근로계약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향후 재입국 초청도 가능하다.

특히 선운산 농협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해 하루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도 농가에서 만족도가 높다.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교육 4
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가 지난 27일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게 언어 책자와 작업용 옷을 전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또한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게 근로의욕을 북돋워 주기 위해 언어 책자와 작업용 옷을 전달했다.

고창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입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정책은 첫해인 2022년 300여 명에서 2023년 600여 명, 올해 1500명으로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고창군은 베트남 및 캄보디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과 친척 초청 방식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대 규모로 계절 근로자들을 입국시키고 있다.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교육 1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인권신장 및 노동력 향상을 위해 언어 소통 도우미 및 전문관 배치, 공공형 계절 근로자 기숙사 준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2.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광조 사회복지법인 밀알선교단 대표이사(산성감리교회 장애인 담당 목회자)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메인 이벤트 우승, 충남의 '형남도·안수련'
  4. '꿈씨패밀리와 함께하는 2024 대청호오백리길걷기대회'
  5. 고액알바 유혹,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수거책'
  1. 대전하나 35라운드 대구전 득점 순간 & 세징야 PK실축 순간 영상
  2.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내년엔 전국 최고 골프장에서 만나요"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3세대 우승팀은 이승호·이현정·이지용 전남팀
  4. [교정의날]"출소자 아닌 근로자로서 함께 지내요" 과거 잘못 보듬는 기업인들
  5. [교정의날] 출소 후 차별의 벽…"사회 적응 돕고 재범위험 낮춰야"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가 내년이면 30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새 중앙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지방시대'를 외쳤지만, 정작 권한 이양에 소극적이어서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정책, 예산 등에서 시민참여가 확대되는 등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는 사이배슬론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기술로 제3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열린 1회 대회서 동메달, 2020년 2회 대회 금메달에 이은 성과다.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사이배슬론은 일명 '사이보그올림픽'이라고 불리며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로봇 의수..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K리그2에서 기적을 써 내려 가고 있는 충남아산FC가 승격 직행이라는 '마지막 킥'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최종 두 경기가 남은 가운데 물리적으로 1위 가능성도 남아 있어 팬들의 염원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는 전반전에만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리그 3위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9월부터 이어져 온 6경기 무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