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청주공항 충청권 공항으로… 대전 병기 등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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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청주공항 충청권 공항으로… 대전 병기 등 공조해야"

市 주간업무회의서 충북에 명칭변경 공론화 요청
"철도 등 교통망 구축으로 대전 길 열어라" 강조도

  • 승인 2024-05-27 17:29
  • 신문게재 2024-05-2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5.27.주간업무회의 사진3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청주국제공항 명칭을 충청권 공항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공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청주국제공항에 괄호로 대전을 넣든지 청주·세종·대전공항을 하시면 어떻겠냐고 제안도 하고 있다"며 "청주공항은 충청권 국제공항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초에도 청주대전공항으로 명칭 병기를 주장한 바 있는 데 또 다시 공식 석상에서 같은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권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실상 충북도에 이 사안에 대한 공론화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현재 청주공항의 가장 큰 문제는 활주로가 짧아 대형 기종이 뜨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며 "대전 시민도 이용하는 공항인 만큼 대형 기종이 미주나 유럽노선으로 갈 수 있도록 활주로 확장 및 증설을 충북도와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인근 도시와의 교통망 구축을 통한 충청권 수부 도시 '대전' 완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7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이 시장은 교통과 관련해 "길이 열리면 문명이 바뀐다. 수부인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전체 도시가 연결될 수 있도록 교통망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대전 도시철도가 5호선까지 건설되는 데는 공주·계룡·논산·세종·옥천·금산 등 인근 도시와의 연계성이 다 고려돼야 한다는 의미"고 강조했다.

'대전천 좌안 현암교~대전선(철도) 도로 확장'과'타슈 원도심 활성화 계획'도 거론하면서 도로·철도·하늘길·PM(개인형 이동장치)까지 모든 교통 수단을 총망라해 세부 지침을 내렸다.

주요 복지 정책인'청년부부 결혼장려금'에 대해서도 "적재·적소·적시 복지실현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주축으로 새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 구축'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옛 대전부청사와 옛 충남도청사, 헤레디움, 테미오래 관사촌 등을 체계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라"며 "이어지는 중간 지점에 작은 공연이나, 지역 우수기업 상품관 등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 등도 고민해 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건설 관련 협회 등의 공공기관 이전 적극 추진 ▲대전 3대 하천의 대규모 단일꽃밭 조성'과 '한밭수목원 황톳길 조성' ▲0시 축제 관련 카이스트 협조 통한 로봇·인공위성 등 전시 및 안전대책 홍보 ▲대전투자금융 설립 위한 적극 실무협의 등을 지시하면서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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