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 학부생 동아리와 출전하는 이광형(왼쪽에서 세 번째) KAIST 총장. KAIST 제공 |
KAIST는 28일 오후 본원 대강당에서 '2024 교가·애국가 챌린지' 결선을 열고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AIST의 가치와 교육이념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 애국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조수미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가 기존 교가를 새롭게 불러 헌정한 'I´m a KAIST'를 가창해 실력과 재능을 가린다.
결선 무대엔 영상으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인도네시아 유학생인 생명화학공학과 트리아 아스리 위도와티 석사과정과 스테파니 탄 박사과정 학생은 한국어로 무대를 꾸미며 지은경 전산학부 연구교수는 교원 개인 출전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기타와 루프스테이션으로 화음을 쌓은 편곡을 선보이는 김유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 학생과 교내 합창동아리 '코러스', 밴드 동아리 '까르페디엠'도 본선 진출을 따냈다. 나수현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석사과정 학생과 황태호 전산학부 석사과정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괴짜' 이광형 KAIST 총장은 학부생 힙합동아리 구토스와 함께 참가해 시선을 모은다. 이 총장은 경연을 위해 교가를 개사해 직접 가사를 쓴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연은 당일 교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점수 80%와 현장 관객 평가 점수 20%를 반영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상 1팀에는 상금 100만 원과 총장상이 수여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교사·애국가 챌린지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ST의 이념과 역사를 담고 있지만 평소 생경했던 교가를 부름으로써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국가를 통해 나라 사랑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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