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27일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성희 기자 |
대전시와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27일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채용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사는 대전시민이 이용할 경우 정상운임 대비 국내선 15%, 국제선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자매도시 일본 삿포로, 중국 선양 등 전략노선을 공동 개발한다.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신규인력 채용 시 지역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대전시는 시 홈페이지, 유튜브, 버스·지하철 광고, LED전광판, 시 내부망 등 시 관리 홍보매체를 통한 항공사 홍보 및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대전과 청주공항 간 대중교통 확대 운영에 노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시는 삿포로 직항노선 등 대전시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위한 전략노선을 공동 개발하고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더불어 청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통한 충청권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 유일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공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지역 공항을 거점으로 쓰고 있는 에어로케이의 발전이 충청권 전체의 좋은 일이다. 대전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전시와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저희 항공사에 이용객 30%가 대전시민이지만, 아직 회사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에어로케이가 많이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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