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경 |
도는 도내 다문화가족 증가와 현대화에 발맞춰 신문지면을 활용한 다문화신문을 디지털 신문으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문화신문 사업은 도내 다문화가족의 조기정착 촉진 및 지역사회 통합 등 다문화 수용성 향상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도내 다문화가족 수는 5만 3682명에서 6만 1982명으로 1.15배 증가했고,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문화신문 사업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기존 지면을 활용한 안내에서 다문화가족 누구나 모바일 웹진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디지털신문 방식으로 변경한다.
도는 9월 말 웹진을 구축하고,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충남도 정책 코너, 댓글 달기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10월~12월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실효성을 제고 후 2025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충남외국인지원콜센터 상담자 및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에게 다문화 디지털 신문을 적극 홍보해 충남정책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의 다문화가족이 도의 다문화정책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라며 "다문화 정책을 100명이면 100명 모두 알 수 있게 하고, 실제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에 개정되는 디지털 다문화신문은 도 정책 홍보는 물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더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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