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청 전경 |
27일 북구에 따르면 본예산 대비 909억여 원 증액(9.28% 증)된 '1조713억여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북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24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1조 원대 규모 살림을 꾸리며 지역발전에 필요한 재정 동력을 마련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에 미반영된 목적 재원 편성 등 주민 편익 제고를 위한 구정 주요 현안 사업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북구가 중점을 두고 반영한 주요 사업은 먼저 도시 환경정비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분야에 두암2동 공영주차장 조성 14억원, 용봉동·오치1동 커뮤니티센터 건립 10억원, 본촌동 오수 중계 펌프장 악취 저감 6억원, 매곡동 하수암거 보수 5억원 등이다.
또한 녹색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로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12억5000만원, 경로당 친환경 리모델링 10억6400만원, 드론 ICT 기반 산불관리 플랫폼 구축 8억7000만원, 평두메습지 보전관리 3700만원 등도 편성됐다.
아울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청년 도전 지원 13억7200만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7억5100만원 등이 반영됐고 이 외에도 전 구민 마음 투자 지원 4억4500만원,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1억8000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1억7000만원, 독서프로그램 운영 5100만원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분야 예산이 증액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우리 구가 5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예산을 꾸릴 수 있었던 것은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추경예산이 확정된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주요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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