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임성중, 명창의 판소리 전수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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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임성중, 명창의 판소리 전수받다

  • 승인 2024-05-27 14:23
  • 수정 2024-05-27 16:2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임성중, 명창의 판소리를 전수받다1
예산 임성중, 명창의 판소리를 전수받다


예산 임성중학교(교장 강봉규)는 자유학기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의 일환으로 공주에 있는'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을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

적벽가의 대가이자, 우리나라 판소리계에서 '완창'이라는 능력이 진정 소리꾼이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한 거목 박동진이 후학을 위해 고향에 세운 판소리 전수관에서 마지막 수제자 김양숙 전수관장의 지도로 춘향가 중 '사랑가'의 주요 대목과 추임새, 북장단을 배우고 왔다.



공주의 한적한 들판에 너른 기와집 전수관에 도착해 인당 박동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물관에서 일대기를 살펴보고 전수관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김양숙 관장에게 '사랑가'를 배웠다.

판소리의 다양한 기법과 소리 내는 법은 물론 추임새를 배워보고 직접 시연해 보기를 통해 익혀본 후 북장단을 배워 같이 판소리와 추임새를 섞어 부채를 휘두르며 온전한 임성중 학생만의 판소리를 구성했다.

김양숙 전수관장은 올바른 추임새 넣기는 물론, 충청도 사투리로 풀어낸 추임새와 판소리를 이어가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알려주면서 단순한 전통음악 경험이 아닌 진로·직업인 특강을 곁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 관장은 임성중 학생들의 진지함과 열정, 올바른 인성에 감탄했다면서 다양한 판소리에 쓰이는 선물도 증정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판소리라고 해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알차고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번에 배운 사랑가 말고 다른 판소리 대목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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