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명나라 고분에서 출토된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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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중국 명나라 고분에서 출토된 하이힐

명정릉에서 하이힐 19켤레 발굴

  • 승인 2024-05-27 17:16
  • 신문게재 2024-05-28 10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고분에서 출토된 하이힐_시팽보
명정릉에서 발굴된 하이힐.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 옛날이나 지금 사람들도 멋진 패션과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다.

중국에서는 1956년 고고학자들은 국가의 허락을 받아 유일하게 명나라 황제 중에서 발굴한 명정릉(명나라 13대 황제인 신종과 효단, 효정 황후가 합장)에서 두 황후의 복식을 출토했다. 명정릉 발굴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반출이 금지된 64개 유물 중 하나인 명봉관(봉황이 모양이 장식된 황제의 금관)과 함께 출토된 황후의 복식 중 하이힐은 모두 19켤레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신발이 뾰족한 봉두굽으로 현재 명십삼릉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명나라는 봉건제도가 가장 극심했던 왕조로 여성의 옷이 온몸을 감싸도록 했지만, 행동에 지장을 주지 않아 하이힐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치마가 두 발을 가리고 밑창 한 쪽만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정절을 지키고 일상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신고 있는 하이힐 디자인은 중국 고대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하이힐은 처음에는 남자를 위해 만들어 졌는데, 15세기 페르시아 제국의 병사들은 말을 타고 싸울 때 굽이 높은 부츠를 신어야 발판을 더 잘 밟을 수 있었다.

그 후 유럽에 전해져 점점 하이힐은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일부 제화공들도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하이힐을 만들면서 하이힐은 여성의 전유물이 됐다.시팽보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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