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영농폐기물 9200톤 수거로 리사이클링에도 앞장

  • 전국
  • 충북

충북도, 영농폐기물 9200톤 수거로 리사이클링에도 앞장

영농폐기물을 도 특수시책으로 수거해 큰 호응

  • 승인 2024-05-26 11:25
  • 수정 2024-05-26 14:40
  • 신문게재 2024-05-27 16면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북도는 2월 20일~4월 말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영농폐기물 9200t을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영농폐기물 중 자원재활용 가능한 부분은 따로 선별 수거하는 등 자원 리사이클링(Recycling)면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농업부산물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가 안돼 방치돼 있는 허점이 있어 2023년부터 충북도는 11개 시군과 협조해 지방비 10억원을 들여 수거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농민에게는 폐비닐의 경우 이물질이 끼는 정도에 따라 kg당 70~190원, 농약용기는 병류 kg당 300원, 플라스틱류 kg당 1600~1920원, 봉지류는 kg당 3680~4416원의 수거 보상금을 지원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종류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수거사업소,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로 각각 이송해 폐비닐, 폐차광망은 파쇄·세척·압축해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추진한 '한국환경공단 비수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농업부산물까지 확대 시행해 파·분쇄 후 농경지에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산불예방을 도모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도 시책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민교육과 연계해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 종류별 배출 방법 교육과 홍보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호 환경산림국장은 "영농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영농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불법소각을 유발하고, 산불도 일으킬 수 있다"라며, "농민들께서 시·군의 안내에 따라 영농폐기물을 적정하게 배출하여 자원재활용과 쾌적한 농촌환경 만들기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2.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3.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4.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1차 후보지 선정
  5. 아산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배출
  1. 'GS·CU·세븐·이마트' 편의점 4개사, 공정위 동의의결 수순 밟는다
  2.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3. 세종시교육청 제2기 감사자문위원 7명 위촉
  4.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헤드라인 뉴스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인 가뭄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6190만톤으로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인 6210만톤 아래로 하락했으며, 20일 기준 5814만톤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올해 홍수기(6월 21-9월 20일) 강수량은 1237.9㎜로 예년 1104.5㎜ 대비 112.1% 수준이나, 장마기(7월 28일) 이후 강우량이 예년 대비 26.9%인 110.6㎜에 불과하는 등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 도는 일일 용수공급..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