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가 청소년들의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을 기념하고 있다. |
마사회는 24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과천서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마사회와 과천서는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천서가 도박문제 예방교육과 위기 청소년의 상담을 마사회에 의뢰하면, 마사회는 초·중·고교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불법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이 취약하고 성인에 비해 자기조절능력 등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청소년기에는 교육이나 상담과 같은 적절한 도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데 양 기관이 뜻을 함께 한 것이다.
문진영 서장은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과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경찰과 지역사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문제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등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2023년부터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문제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경찰청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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