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 세계박람회 가능성 확인하며 화려하게 폐막

  • 전국
  • 천안시

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 세계박람회 가능성 확인하며 화려하게 폐막

  • 승인 2024-05-27 08:14
  • 수정 2024-05-27 08:28
  • 신문게재 2024-05-2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미디어파사드 (1)
default
한류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한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31만2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박람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천안시는 22~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 K-컬처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컬처 뿌리·발자취를 조명하고 발전된 신한류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문화엑스포이며, 이날 폐막식과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완료됐다.

5.24 K-컬처박람회장 (12)
2회째를 맞이한 이번 K-컬처박람회를 통해 천안은 한국 문화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확대하고, 산업 전시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며 대한민국 K-컬처 선도 도시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실제 K-팝 콘서트 인 더 월드, K-팝 월드오디션 등 한류를 대표하는 K-팝 공연부터 K-뷰티·푸드·웹툰 산업전시관과 주제전시, 한글존, K-컬처 산업 컨퍼런스, 천안문화도시페스타, K-헤리티지 한복패션쇼, K-컬처 비정상회담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K-팝 월드 오디션은 전 세계 22개국 100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하는 등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며, 세계박람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외국인 관광객 전통놀이 등 체험 (5)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눈에 띄었고, 세계박람회 도약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엿볼 수 있었다.

게다가 처음 선보인 전시관은 각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K-컬처 산업컨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의 미래가치를 높일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1000여대의 드론이 K-컬처를 주제로 군집비행의 묘미를 선보였고 겨레의탑에 구현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주제 전시는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박람회 개최 목적을 전달했다.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장 모습 (5)
문화산업박람회로서의 한 단계 도약한 시는 앞으로 '2027 K-컬처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E-sport, 영화, 패션 등 K-컬처 산업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K-컬처박람회는 한류를 꽃피우고 기회를 창출함과 동시에 역사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였다"며 "앞으로 K-컬처박람회의 차별성과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천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K-컬처를 주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