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식 개최

  • 사회/교육
  • 국방/안보

제2회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식 개최

-25일 가평군 북면 화악리 전투현장서
-통일안보 유공자 6명에게 표창 수여

  • 승인 2024-05-25 21:24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제2회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식
경기도 가평군 화악리에서 25일 열린 제2회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식 장면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51년 5월 26일 밤에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서는 생사를 건 전투가 벌어졌다.

미군 213야전포병대대(이하 213부대) 600명이 중공군 4000명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 350여 명이 사망하고 830여 명이 포로가 되거나 투항했다. 반면 213부대는 단 1명의 전사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의 승전을 '기적의 전투'로 부르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73년 만에 사람들이 모였다.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육도수·장석윤·조완수·박상선)는 5월 25일 한국전쟁 사상 아군의 피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기적의 전투를 기념하고 가평군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한 '제2회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식'을 가평군 북면 화악리 기적의 전투 현장에서 가평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최춘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가평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평화에 대한 갈구함을 잊지 않고 이번 행사가 진행되어 감사드린다"며 "기적의 전투 기념비를 반드시 건립해 100년, 1000년 뒤 가평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적의 전투 역사는 사생결단의 전투였으며 하늘이 미군을 보호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세계 160개국에서 참여하는 피스로드 세계종주단이 매년 가평의 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데, 앞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도 가평 기적의 전투 프로젝트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육도수 공동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가평 기적의 전투를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는 가평과 대한민국에 평화를 가져다 준 자리"라며 "가평은 평화 땅이며 희망의 땅이기에 미래세대에 평화통일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평 기적의 전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가평군 평화대사협의회, 가평군 재향군인회, 가평군 보훈단체협의회, 가평읍 상인회, 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 북면 이장단협의회, 세계평화연합(UPF) 가평군지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가평군지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구성돼 있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