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평가 기준 담은 내규 개정 6월 마무리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부동산 PF 평가 기준 담은 내규 개정 6월 마무리

정부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
7월 초까지 금융권 사업장별 평가 실시키로
건설업계 참여해 '지표활용, 기준 완화' 의견 제시

  • 승인 2024-05-23 17:10
  • 신문게재 2024-05-24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AKR20240523029100002_01_i_P4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담은 업권별 모범규준·내규 개정이 6월 초에 마무리되고, 7월 초까지 금융권의 사업장별 평가가 실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23일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건설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초까지 업권별 모범규준 및 내규 개정이 완료된다. 금융권은 개정 모범규준 및 내규에 따라 오는 7월 초까지 평가를 실시하게 되는데, 사업장을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등 4단계로 분류해야 한다.

은행·보험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은 지난 14일 발족한 협의체에서 1개월간 논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펀드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투자 건부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월부터 저축은행업권에서 먼저 적용 중인 경·공매 기준은 이달 말까지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한다. 공사비 증액에 대한 추가 보증의 경우 주택금융공사(HF)가 관련 상품을 설계 중이며, 다음 달 말까지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이미 승인한 사업장의 경우 심사를 거쳐 PF 보증 금액을 증액해 줄 수 있다. 이밖에 대주단 협약 개정 및 한시적 금융 규제 완화 등도 다음 달 말까지 필요 조치를 마무리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부동산개발협회, 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사 등도 참석해 건설업계 의견을 개진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지표 활용이나 기준 완화 등의 의견을 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비주택 PF 보증의 조속한 시행, 과도한 PF 수수료 개선,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등을 건의했다.

관계부처는 "수용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세부 방안 추진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쾌적하게 농사지으세요"
  2. (사)세계평화여성연합 천안시지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천안마틴공원 환경정화 펼쳐
  3. 아산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서 송곳질의 이어져
  4. '아산시 송악먄행복키움, 독거어르신 생신잔치 '도란도란DAY' 진행
  5. 나사렛대, 진로취업역량 강화 및 업무협업 간담회
  1. 오경진 제29대 천안동남소방서장 퇴임
  2. 천안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2024년 천안문화도시 Lifestyle 페스타' 개최
  3. 아산시, '자원순환사회 형성 기여' 기관표창 받아
  4. 천안의료원, 장기요양기관 간호업무 담당자 역량강화교육
  5. "엄마나라 말과 동요 배워서 기뻤어요"

헤드라인 뉴스


더위 날린 비 즐기며 갑천 달빛걷기 성료… "젖어도 상쾌하다"

더위 날린 비 즐기며 갑천 달빛걷기 성료… "젖어도 상쾌하다"

더위를 씻겨주는 빗속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전 갑천변을 걸으며 평소보다 찐한 우정을 나눴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함께 마련한 '제13회 월화수목(月花水木) 대전달빛걷기대회'가 22일 오후 6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렸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대회 전날(21일) 오후 7시 섭씨 30도를 기록하는 찜통 더위가 저녁까지 이어졌으나, 대회가 열린 날 내리기 시작한 강우로 23도까지 내려가 한층 시원해진 가운데 걷기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강우량도 시간당 1.7㎜ 내외로 최대 2.0㎜를 넘지 않는 보슬비 수준으로 우산을 받..

대전시 공공기관 이전 탄력 받나
대전시 공공기관 이전 탄력 받나

국책 연구기관이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 기존 혁신도시보다 대도시(광역시)에 이전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대전시가 혁신도시 조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정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 평가 용역이 완료되는 11월 이후 2차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용역 완료 후 국토부가 계획을 수립하면 지방시대위원회의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해 빠르면 내년에 정해질 전망이다. 2차 이전 계획은 1차 이전 이후 나머지 12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지자체들은 구체적 이..

사과·배 치솟자 정부 수입과일 4만t 이상 들여온다... 대전 과일값 강세 계속
사과·배 치솟자 정부 수입과일 4만t 이상 들여온다... 대전 과일값 강세 계속

사과와 배 등 일부 과일값이 치솟자 정부가 수입과일 4만 톤 이상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수확기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따른 조치인데, 대전에서도 사과는 개당 4000원이 넘어섰고, 배는 7000원에 판매되는 등 소매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사과(후지·10개) 소매 가격은 4만 1100원이다. 한 달 전(3만 5533원)보다 15.6% 올랐고, 1년 전(2만 4933)보다는 64.8% 올랐다. 6월 10일엔 10개에 4만 365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

  • 대학별 입시 정보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 대학별 입시 정보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

  • 학원 밀집지역 선정적 안내판 ‘눈살’ 학원 밀집지역 선정적 안내판 ‘눈살’

  •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