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김규석 진천 지역건축사회 회장, 박영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천지회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노후하고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도시 가로경관 훼손, 화재 또는 붕괴와 같은 안전 문제 발생 등 사회문제에 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진천군) 농촌 빈집을 조사하고 정비·활용을 위한 홍보와 행정적 지원 △(우석대학교) 지역성과 문화가 어우러진 빈집 활용 아이디어 발굴과 활용 방안 모색, 정비 활동 참여 △(진천 지역건축사회) 빈집 정비사업 추진 시 건축설계, 시공, 건축물 해체계획서 자문 지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천지회) 빈집 중개업무 적극 협조(빈집 보수 후 활용 시 임대차계약 등 계약, 문서작성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진천군은 2024년 신규 시책 사업으로 '진천형 해비타트 사업(빈집 보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활용 가능한 빈집을 보수해 무주택 취약 가구에 임대·연계하는 사업으로, 본 협약을 통해 민·관·학의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활용하면 진천군만의 차별화된 빈집 보수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농촌 빈집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민·관·학의 공동협력은 꼭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히 선언적 의미를 넘어 지역에 적합한 정책발굴과 활용으로 이어져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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