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리 조성사업이 완료된 모습이다. (사진=동구) |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해 대동교~가제교에 이르는 5개의 교량 난간에 메리골드 등 1만 5천 본의 꽃을 식재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구는 올해 조성 사업에 ▲제2치수교▲제1치수교▲대신교▲새들뫼교▲삼가교 등 5개의 교량을 추가했다. 웨이브 페튜니아 4만여 본을 식재해 총 10개 교량에 걸쳐 분홍빛 꽃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웨이브 페튜니아는 분홍빛 혹은 자줏빛 꽃이 길게 늘어지는 모양을 띠며, 타 품종에 비해 개화기간이 길어 장기간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꽃의 일부는 동구 삼괴동 화훼생산단지에서 자체 생산한 꽃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전체적으로 자동 관수시스템을 도입해 유지 관리도 용이한 효과를 거뒀다.
박희조 청장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라는 페튜니아의 꽃말처럼, 대동천변을 걸으며 예쁜 꽃과 함께 잠시나마 소소한 일상의 행복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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