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위락지구 위치도. 녹색 지점이 위락지구 5필지 일대. 사진=이희택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007년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국토교통부 소관)과 개발계획(행복청 소관)에서 지정된 '위락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락지구는 나성동(2-4생활권) CL1~CL5블록에 걸친 21개 필지(3만 5714㎥) 규모로 계획돼 있고, 정확한 위치는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맞은편이자 메가박스가 입점한 어반아트리움 P5 건축물 뒤편이다.
위락지구에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제1종·2종 근린생활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운동·업무·숙박시설(다중 생활시설 제외),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이중 숙박시설은 관광과 생활, 일반 등 모두 3가지 유형으로 건립될 수 있는데, 사실상 모텔과 관광호텔, 중소형 호텔 등 모든 종류를 포함한다.
필지별 세부 계획안은 ▲CL1과 CL2블록 각각 4필지(최고 10층 허용) ▲CL3블록 6필지(최고 8층) ▲CL4 블록 4필지(최대 15층) ▲CL5블록 3필지(최대 15층)로 요약된다.
나성동 위락지구 위치도(좌)와 세부 블록(우). 사진=행복청 제공. |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의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숙박시설 수요가 늘고 있다.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 하계 U대회,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의 흐름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 우선 검토 필지는 CL1블록 3필지에 걸쳐 공급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나성동 주거지역 숙박시설 반대 비상대책위도 위락지구로 모텔 도입안에는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종시는 2023년 논란 끝에 공론화한 '중소형 숙박시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소방방재청과 인사혁신처 인근 5필지(5개 동 완공)와 나대지 3필지 등 모두 8필지를 입점 허용 구역으로 발표했다.
올 하반기 또는 2025년 1분기 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 숙박시설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
시 관계자는 "용도변경 허가 후 내부 인테리어 등의 공사 단계에 있다. 이후 사업계획 승인과 준공, 관광숙박시설 등록과 함께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나성동 위락지구 현황. 사진=행복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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