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는 증평군의회 연제광 의원이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로 촉구했다.
연 의원은 이날"청주축협의 가축시장 이전 예정부지는 공동주택 단지를 비롯해 각종 주거 공간과 상업 시설이 인접해 있어 군민들의 생활여건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가축시장에서의 분뇨처리 및 축산폐수 문제, 악취, 소음 등에 따른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더욱이"군민들은 북이면에 위치한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왔다"며 청주시와 청주축협의 일방적인 가축시장 이전 추진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연 의원은 증평군과 청주시가 북이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 통합해 연계처리하는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 사례를 들며 사전설명이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이뤄진 가축시장 이전 추진은 상생협력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
이에 연 의원은"청주축협은 가축시장 이전 결정을 재검토해 증평군과 북이면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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