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 이동식 침수조 활용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

장비 사용 숙달 훈련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소방서가 지난 21일 침수조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소방서가 지난 21일 서전 앞에서 침수조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불이 난 전기차 주변에 울타리처럼 이동식 틀을 설치해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 자동차 배터리 높이만큼 물을 채워 배터리 열 폭주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다.

최근 들어 전기차 사용자의 증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또한 많아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자동차 화재보다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걸려 진압대원의 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 이에 신속하고 안전한 화재진압을 위해 진압 장비 사용법 숙달 훈련을 진행했다.

이주상 고창소방서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변화하면서 화재진압 방법 또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맞춰서 이동식 침수조 활용 등 다양한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창소방서는 이날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 등 설치 및 효율적인 보급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