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제조업 기업체감경기, 연일 개선세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세종충남 제조업 기업체감경기, 연일 개선세

제조업 업황BSI, 업황전망BSI 모두 개선세
비제조업 부정적 지표 늘어…업황 BSI 하락

  • 승인 2024-05-22 16:52
  • 신문게재 2024-05-23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제조업 업황BSI 추이
대전세종충남 지역 제조업 업황BSI 추이.(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세종충남지역 제조업의 기업체감경기(BSI)가 연일 회복세를 띄고 있는 반면,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1로 전월(74)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6월 중 업황전망BSI는 73에서 80으로 7포인트 올랐다. 업황BSI와 업황전망BSI 모두 전국 평균(각각 74, 76)을 상회했다.

BSI란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업체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대전의 5월 중 BSI는 60으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업황전망은 59로 같았다. 충남은 5월 중 BSI(76→83)와 업황전망(75→83)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매출과 자금사정 항목별 지수를 보면 대체로 개선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매출지수는 91로 4월(92)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6월 중 전망은 89에서 92로 올랐다. 이와 반대로 자금사정 실적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83→84)했고, 6월 중 전망은 소폭 하락(83→82)했다.

비제조업 분야는 부정적인 지표가 늘었다. 6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72→68)했으며, 5월 중 업황전망 BSI도 5포인트 떨어져 67이 되면서다.

대전은 5월 중 업황이 전월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해 71을 기록했으며 6월 업황전망도 7포인트 낮아져 72에 도달했다. 충남은 5월 중 업황이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64→66)했으나, 6월 업황전망은 3포인트(66→63)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등의 지표도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5월 중 매출 실적과 5월 중 전망은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떨어지며 각각 71과 70을 기록했다. 5월 중 채산성 실적은 지난달 81에서 73까지 하락했고, 6월 중 전망도 80에서 71로 크게 감소했다. 5월의 자금사정 실적은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77→69)했으며, 6월 중 전망도 76에서 69로 낮아졌다.

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19.2% 응답)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9.0%)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830개 법인기업(대전 309개, 세종 84개, 충남 437개)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0.1%(582개 업체)를 기록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