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지역 제조업 업황BSI 추이.(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
2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1로 전월(74)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6월 중 업황전망BSI는 73에서 80으로 7포인트 올랐다. 업황BSI와 업황전망BSI 모두 전국 평균(각각 74, 76)을 상회했다.
BSI란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업체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대전의 5월 중 BSI는 60으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업황전망은 59로 같았다. 충남은 5월 중 BSI(76→83)와 업황전망(75→83)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매출과 자금사정 항목별 지수를 보면 대체로 개선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매출지수는 91로 4월(92)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6월 중 전망은 89에서 92로 올랐다. 이와 반대로 자금사정 실적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83→84)했고, 6월 중 전망은 소폭 하락(83→82)했다.
비제조업 분야는 부정적인 지표가 늘었다. 6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72→68)했으며, 5월 중 업황전망 BSI도 5포인트 떨어져 67이 되면서다.
대전은 5월 중 업황이 전월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해 71을 기록했으며 6월 업황전망도 7포인트 낮아져 72에 도달했다. 충남은 5월 중 업황이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64→66)했으나, 6월 업황전망은 3포인트(66→63)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등의 지표도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5월 중 매출 실적과 5월 중 전망은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떨어지며 각각 71과 70을 기록했다. 5월 중 채산성 실적은 지난달 81에서 73까지 하락했고, 6월 중 전망도 80에서 71로 크게 감소했다. 5월의 자금사정 실적은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77→69)했으며, 6월 중 전망도 76에서 69로 낮아졌다.
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19.2% 응답)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9.0%)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830개 법인기업(대전 309개, 세종 84개, 충남 437개)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0.1%(582개 업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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