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이 동구 중앙시장 먹자골목에서 MZ세대 공무원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전 동구) |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경제 체질 개선에 힘 쏟은 동구는 이제 일자리 중심 지역으로 도약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22일 동구는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 특화거리 조성 등 경제 활성화 사업을 꼽았다.
먼저 가장 주목하는 건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 사업인 대전시 500만 평+α 조성지에 동구 지역이 포함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26일 대전시는 동구 판암 나들목 일원 삼정지구(21만 8천㎡, 7만 평)를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로 선정한 바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신규 산업단지 부지에 동구가 유치되도록 이장우 대전시장에 지속 건의해왔고, 대전시와 연계·협력한 결과, 삼정지구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이번 선정을 통해 동구는 지난해 12월 대동에 입주한 한국거래소 대전성장혁신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거기에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규 산업단지는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동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원도심 상권에 집중했다.
2023년 동구 중앙시장 내 화월동 아케이드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대형버스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시장 홍보를 통해 관광과 경제 활성화 연계도 강조했다.
동구는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를 개최하며 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인쇄체험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인쇄 산업의 새로운 면모를 각인시키고자 낙후된 인쇄거리에 '인쇄UP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해 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도시융합특구법이 마련된 이후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고 도심융합특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난관이었던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남은 후반기에는 행정력을 총결집해 동구의 르네상스를 이끌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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