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이 22일 영산강 승촌보에서 열린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창식 기자 |
훈련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에서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 및 남구, 영산강물환경연구소, K-water, 한국농어촌 공사, 2작전 사령부, 광산소방서 등 11개 기관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운영 중인 용봉 수질자동측정망에서 에틸벤젠 유출이 감지된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훈련은 수질측정망 통한 화학물질 유출 감지, 초동대응, 수질오염사고 경계 발령, 본격 방제작업(방제둑, 오일펜스, 유회수기, 흡착포 등), 수질오염사고 발령 해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22일 영산강 승촌보에서 관계기관 간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이창식 기자 |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화학물질 수질오염사고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계 및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가 강화되고, 사고 대응역량이 강화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수질오염사고를 가정해 방제훈련을 실시해 영산강 유역의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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